은퇴하셨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최근 한국에서 100만 돌파하며 예매율 1위를 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일본인들이 뽑은 역대 명작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랭킹 및 간단한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5위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개봉일 : 2003년 4월 25일 (한국) / 1997년 7월 12일 (일본)
관객수 : 195,630명 (한국) / 13,530,000 (일본)
인간의 욕심으로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와의 싸움으로 저주받은 아시타카와 인간과 신들의 전쟁의 중심에서 자연의 편에 있는 산의 이야기...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이전까지 만들어왔었던 이야기들의 최종이야기 이자 감독의 사상을 완벽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인 붉은 돼지 이후 5년 만의 신작으로 한때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후 은퇴작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구상기간 16년 , 제작기간 3년 총예산 200억 원으로 엄청난 대작입니다.
4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개봉일 : 2000년 12월 30일 (한국) / 1984년 3월 11일 (일본)
관객수 : 63,551명 (한국) / 910,000 (일본)
"불의 7일"이라 불린 마지막 전쟁에서 거신병들에 의해 과학문명이 멸망 후 천 년이 지난 시대. 각지에는 부해(腐海)라 불리는 곰팡이 숲이 계속 확장되고, 또 거기에서 날아오는 유독가스로 인해 인류의 삶을 위협하여 점점 쇠퇴해 가고 있었다.
바람계속의 사람들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도움으로 부해의 피해를 입지 않고 있었다. 그곳에는 나우키카는 공주로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날 서쪽의 대왕국 토르메키아의 비행선이 바람계곡 근처에 추락하고 나우시카는 포로로 잡혀있던 페지테 왕국의 공주를 구해내지만 그녀는 "화물을 태워달라"라고 부탁하고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얼마 후 토르메키아의 군사들이 바람계곡으로 쳐들어오고 나우시카와 바람계곡 사람들은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사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작품은 아닙니다. 지브리의 모태 회사인 톱크래프트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2년 2월부터 연제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원작으로 세계 자연 기금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3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개봉일 : 2002년 6월 28일 (한국) / 2001년 7월 20일 (일본)
관객수 : 2,007,818명 (한국) / 23,500,000 (일본)
열 살이 된 초등학생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새로 이사하는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수상한 터널 앞에 도착하게 된다. 치히로는 좋지 않은 느낌에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버지의 주장으로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후로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모노노케 히메 개봉 이후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기획과 각본은 직접 쓰고 감독직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예정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감독으로 완성한 작품입니다.
또한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오나시가 나오는 작품입니다.
2위 이웃집 토토로
개봉일 : 2001년 7월 28일 (한국) / 1988년 4월 16일 (일본)
관객수 : 162,737명 (한국) / 800,000 (일본)
건강이 좋지 않은 엄마를 위해 도시를 떠나 작은 시골마을로 이사 온 상냥하고 의젓한 12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살의 메이는 사이좋은 자매이다. 자상한 아빠 구사카베 다쓰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사츠키가 학교에 간 뒤, 혼자 숲에서 놀고 있던 메이는 눈앞을 지나가는 조그맣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한다. 그리고 뒤를 쫓아 숲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메이는 도토리나무의 요정인 토토로를 만난다. 메이는 사츠키가 돌아오자마자 토토로를 만난 것을 자랑하지만 사츠키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비가 몹시 쏟아지던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아빠를 기다리다가 사츠키도 토토로를 만나게 된다.
비를 맞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빌려주자 토토로는 답례로 도토리 씨앗을 건넨다. 토토로와의 만남으로 행복감에 부풀어있는 사츠키와 메이. 그러나 그때 병원에서 어머니의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전보가 온다. 불안해하는 메이는 혼자 엄마를 찾아 병원으로 떠났다가 길을 잃는다. 온 동네를 뒤졌지만 메이는 흔적조차 없고 저수지에선 어린 여자아이의 샌들이 발견된다. 사츠키는 메이를 찾기 위해 애타게 토토로를 부르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제작 의도 인터뷰
텔레비전 시리즈(TVA)의 메인 스태프를 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바빴습니다. 이대로라면 내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해서, 뭔가 다른 것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할 수 없었고, 그림책이나 동화 같은 무엇인가를 만들까 하고 시작한 것이 토토로입니다.
일본의 풍경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재발견했습니다.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싫어했었습니다. 그런 어릴 적의 저에게 일본의 풍경은 꽤 아름답다는 것은 알리기 위한 편지입니다.
TV가 없을 적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밖에서 씩씩하게 놀던 시대를 생각하니까 그 시대가 되었습니다.
풍경은 저의 생활의 주변에 있던 것을 보고, 그 당시에 아직 있던 것들입니다. 영화가 개봉된 후 여러 시골 마을에서 자신들의 마을을 모델로 만들었냐고 물어왔는데, 오히려 그런 영향을 배제하려고 노력했고, 이 영화는 도시의 어린이가 본 시골의 모습입니다.
1위 천공의 성 라퓨타
개봉일 : 2004년 4월 30일 (한국) / 1986년 8월 2일 (일본)
관객수 : 21,592명 (한국)
하늘을 천공의 성들과 비행선으로 가득하던 문명이 쇠퇴하고 긴 세월이 흐른 후, 증기기관이 돌아가고 사람들은 다시 비행기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라퓨타로 향하는 열쇠인 비행석을 노리는 정부와 해적단 '도라' 일가의 추적을 받던 소녀 시타는 비행선에서 추락하게 되지만 비행석의 힘으로 천천히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비행 중 하늘에서 성을 봤다고 주장하다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죽은 아버지를 둔 소년 파즈는 하늘에서 떨어진 시타와 만나게 되고 해적단과 정부의 손에서 시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시타는 파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잡혀가게 되고, 파즈는 마지막 수단으로 해적단과 힘을 합쳐 시타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적단은 의외로 괜찮은 사람들이었고 파즈는 시타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흑막 '무스카'가 비행석을 손에 넣게 되고, 그는 이미 라퓨타로 가기 위한 준비를 끝낸 뒤였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실체를 드러낸 '천공의 성' 라퓨타 안에서 만나게 된 파즈, 시타 일행과 무스카. 라퓨타의 힘을 손에 넣어 세계 정복을 노리는 무스카를 막기 위해 파즈와 시타는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는데…
청공의 성 라퓨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성 라퓨타와 그 성을 날아다닐 수 있게 하는 배행석을 둘러싼 이야기, 라퓨타라는 이름은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오는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 가 모티브입니다.
전체순위
1위 천공의 성 라퓨타
2위 이웃집 토토로
3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4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5위 모노노케 히메
6위 바다가 들린다
7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8위 마녀배달부 키키
9위 붉은 돼지
10위 귀를 기울이면
11위 코쿠리코 언덕에서
12위 반딧불이의 묘
13위 고양이의 보은
14위 마루 및 아리에티
15위 추억의 마니
16위 벼랑 위의 포뇨
17위 바람이 분다
18위 추억은 방울방울
19위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
20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20위 On Your Mark
20위 이웃집 야마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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